제목 | [희망통신31호] 코로나19 속에서 진행한 주말실습 - 19학번 김하경학우 | 등록일 | 2020-06-03 | 조회수 |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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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현장실습일 것이다. 나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려왔는데, 사회복지현장실습 기관 선정이 어려워서 힘들었다. 게다가 코로나19사태가 커지면서 과연 실습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처음에는 거리도 가깝고 그동안 쭉 봉사를 했던 곳에서 편하게 실습할까 했는데 그래도 한번 하는 거 제대로 해보고 싶어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 전화를 했다. 주말실습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친절하신 담당 과장님과 여러 번의 통화 끝에 주말실습을 결정하게 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만을 이용한 주말실습은 두 달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하루 종일 있어야할 우리집 세 아이들 식사도 걱정되고, 9시까지 출근을 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다. 실습을 시작하고 나서 알았는데 담당 과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이번 주말 실습생들을 위해 휴관중에 무급으로 주말출근을 하신다는 것이었다.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나라면 과연 무급으로 주말출근을 할 수 있었을까? 신광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전라북도 1호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되어 2020년 3월 현재 11,159명의 회원님들이 일평균 천명이상 이용 중인 익산에서 가장 큰 복지관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목표를 둔 복지관답게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의 밥한끼 나눔운동'같은 특화사업을 실시하고, 부설기관들까지 운영 중이었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복지관이 휴관 중이라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노인관련 독서토론 및 영화감상은 노인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 담당 슈퍼바이저의 프로포절 강의 덕분에 프로포절을 통한 프로그램 기획과 계획, 사업계획서 작성 후 조별 프로그램 진행까지 짧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경험들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가능한 실습을 실습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행해 주신 관장님과 담당 슈퍼바이저, 살뜰히 챙겨주신 과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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