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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통신35호] 사회복지가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 - 19학번 유원봉학우 등록일 2021-05-21 조회수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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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가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


2021. 2월 졸업생 유원봉     



 교직에서 퇴직한 나로서는 경제적 안정감은 있었지만 확실하게 미래를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퇴직을 하고 하루하루를 뚜렷한 프로그램없이 간간히 운동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너무 무의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퇴직 전부터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장애인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언젠가는 사회복지 공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쉽게 도전할 결심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본격적으로 사회복지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론부터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으나 교수님들의 열정적이고 친철한 강의는 나로 하여금 사회복지라는 분야로 점점 빠져들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장애인복지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려고 시작한 것이 노인복지, 가족복지, 여성복지, 지역사회복지, 사회복지 정책론 등에 관심의 폭을 넓히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를 공부하고 그 해 겨울학기까지 수강신청을 하여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게 되었고, 내친김에 가능한 범위에서 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많이 공부하고 싶어 최대 수강 가능한 24학점까지 신청하여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조기졸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 생활을 통제하기 시작하여 바깥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 때, 원광디지털대학교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그야말로 최적의 수업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퇴직 후에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가장 유익했던 과목이라면 내 입장에서는 노인복지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역시 노인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생활해 가는 노인들의 건강문제, 경제문제, 그리고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가족복지론 또한 아주 유익한 과목이었습니다. 가족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된 것은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더욱더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새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성복지론 공부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육아와 가사노동, 그리고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활동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현장실습은 나에게 많은 점을 시사해 주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사회적 약자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알았으며 기부문화의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퇴직을 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보다는 지역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생각하거나 제2의 인생 출발을 위한다면 퇴직하신 분들에게 사회복지 공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 공부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개인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역시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2급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함과 동시에 1급 사회복지사 시험에도 도전하여 필기시험에 합격을 했습니다.


 이제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역할도 하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에서의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에서의 복지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고자 합니다. 퇴직 후의 사회복지 공부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고, 개인의 생각과 행동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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