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9월의 약선/ 가지샐러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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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9-23 | 조회수 | 5800 |
가지(Solanum melongena L.)는 가지과 식물의 열매로 본초명을 가자(架子)라고 하며, 성미는 달고 서늘하며 무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청열해독(淸熱解毒: 열을 식히고 독성을 풀어줌), 관장이기(寬腸利氣: 위와 대소장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킴), 이뇨소종(利尿消腫: 소변을 잘나게 하여 부종을 완화시킴), 건비화위(健脾和胃: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함)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영양학적으로는 비타민 A, E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류의 함량은 적지만 항산화성을 갖는 폴리페놀 화합물과 비타민 C가 풍부하다. 특히 폴리페놀 화합물 중 나스닌(nasnin)과 히아신(hyacin)이라는 안토시안 색소는 가지껍질의 고유한 색소이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항균, 항돌연변이,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보고가 되고 있다.
한여름부터 초가을에 많이 열리는 가지는 쪄서 무치거나, 구이, 볶음,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가지를 이용하여 통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선을 만들어 보자.
소금에 절여 물기를 제거한 가지는 씹는 질감이 좋은데 여기에 마늘과 파를 넣어 볶아주면 가지의 서늘한 성질을 중화시켜 냉 체질의 사람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드레싱은 윤장통변(潤腸通便: 장을 윤활하게 하여 통변이 잘되게 함) 작용이 있는 꿀로 단맛을 주면서 기름을 이용하면 통변 효과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소량의 전분을 넣어 가지를 볶으면 분리되지 않고 보기에도 더욱 먹음직스럽게 된다.
가지 5개, 양파 1개, 바질 10잎, 소금 1큰술, 식용유 1큰술, 다진마늘 0.5큰술, 다진파 1큰술
*드레싱*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꿀 1큰술, 전분 2작은술, 올리브유 2큰술
1. 가지는 6~7cm 길이로 썰어 8등분하고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꼭 짜낸다.
2. 양파와 바질은 1cm 폭으로 썬다.
3. 그릇에 간장, 식초, 꿀, 전분, 올리브유를 잘 섞어둔다.
4.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파를 잘 볶은 다음 양파와 가지를 살짝 볶아 큰 접시에 담는다.
5. 양파와 가지를 볶은 팬에 소스를 부어 끓으면 4의 가지와 양파를 넣어 재빨리 섞고 마지막으로 바질을 뿌린 다음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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