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Home > 대학원 > 대학원생활 > 건강자료실 인쇄하기

건강자료실

건강에 관련한 유용한 기사 및 다양한 콘텐츠를 게재할 예정이오니 많은 정보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정보 제공
제목 강황
첨부파일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등록일 2021-01-05 조회수 1936



강황


글 · 사진 |최윤희 교수 / 원광디지털대학교 웰빙문화대학원 자연건강학과 




말린 강황 사진


  

  겨울이다.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계절은 꽃피는 봄과 뜨거운 여름,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을 거쳐 코끝이 찡한 차가운 겨울까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와 있다.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 기온이라도 뚝 떨어지는 날이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이번에 소개할 재료는 속을 뜨끈하게 해서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이다. 강황은  생강과(Zingib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숙근 초본인 강황 Curcuma longa L. 의 근경(根莖. 뿌리줄기)을 건조한 것이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다. 강황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울금인데 이 둘이 워낙 비슷하다보니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생약종합정보에는 강황과 울금이 동종식물로 기재되어 있고, 강황은 근경(根莖), 울금은 괴경(塊莖. 덩이줄기)이라고 하다보니 같은 식물인데 강황은 근경을 쓰고, 울금은 괴경을 쓴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본초학 교재에서는 울금은 Curcuma aromatica Salisb.로 기원식물을 구분하고 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강황은 꽃이 봄에 뿌리에서 나서 싹과 함께 나오고, 울금은 꽃이 늦가을 줄기의 심(莖心)에서 나온다고 기록하고 있다. 각각의 성질도 강황은 따뜻하고 울금은 서늘하다고 구분하고 있지만 두 가지 모두 한의학에서는 활혈거어(活血祛瘀) 효능의 약재로 혈액순환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강황 사진

 



 어쨌든 이번에 소개할 재료는 강황으로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맵고 쓰며 독이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파혈행기(破血行氣), 통경지통(通經止痛) 효능이 있어 주로 혈행이 막히거나 어혈이 뭉쳐서 일어나게 되는 심복부의 통증과 징가(癥瘕), 풍습성 견비통, 월경불순, 타박상 등에 사용된다. 강황의 주요 약리성분으로 알려진 커큐민(curcumin)은 강력한 항산화효능으로 인해 다양한 염증성 질환 외에도 유방암이나 알츠하이머 등과 같은 질환의  개선효과에 대한 연구 등이 발표되고 있다. 강황에서 추출하거나 강황추출물을 농축한 다양한 제형의 커큐민 보충제가 시판되고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기체혈어가 없는 경우 복용을 신중히 하라고 되어 있어 고농축성분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카레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렌틸콩스프(DHAL)



렌틸콩스프 사진


     

   강황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인도식 렌틸콩 스프인 달(DHAL)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국을 먹듯 인도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스프이다. 렌틸콩은 렌즈콩이라고도 하는데 단백질과 비타민 B, 철분, 인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렌틸콩스프는 채식을 주로 하는 인도사람들의 영양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음식이다. 따뜻한 성질의 강황이 혈액순환을 돕고 함께 쓰는 소회향, 양파, 마늘, 가람마살라 등도 성질이 따뜻해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가 보통 먹는 카레보다는 맛과 향이 강해 매일 먹을 수는 없지만 인도식 국 한 그릇으로 뜨끈하게 체온을 높이고 면역력을 높여보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는 렌틸콩 대신 녹두를 사용해도 된다. 인도에서는 식용유 대신 기(ghee)를 쓰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구매가 어렵지 않으니 좀 더 인도 본연의 맛에 근접하기를 원한다면 기를 써보는 것을 권한다.


<재료 및 분량>

렌틸콩 300g, 양파 반개, 토마토 2개, 마늘 2톨, 강황가루 2Ts, 가람마살라 1ts, 소회향 1ts 식용유, 소금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렌틸콩은 물에 씻은 후 냄비에 넣고 물을 1 L 정도 붓고 강황가루를 넣어 센불에 끓인다.
2.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은근하게 계속 끓인다.
3. 양파는 잘게 썰고, 토마토도 잘게 썰어 둔다. 마늘도 다진다.   
4. 팬을 달궈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소회향을 넣어 향을 낸 후 마늘과 양파를 넣어 볶는다.
5. 여기에 토마토 다진 것을 넣고 가람마살라를 조금 넣어 다시 볶는다.
6. 토마토까지 잘 볶아지면 이것을 렌틸콩 끓이던 냄비에 함께 섞어 넣고 중불에서 콩이 무르도록 푹 끓인다.    




웰빙문화대학원 로고

  • 블로그로 공유하기
  • 원광디지털대학교 유투브
  • 현재페이지 url 복사
이전글, 다음글 목록
이전글 약이 되는 과일 이야기/오디 2020-08-31
다음글 약이 되는 채소 이야기/쑥 2021-03-25

입학안내

대학원 입학안내 070-5227-3400 입학자료신청
News letter WDU의 생생한 소식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