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봄철 약선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기후가 따뜻해져 사람의 몸도 활동기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입맛을 잃고, 피곤하고 나른한 춘곤증이 나타나게 된다.

영양학적으로는 에너지대사를 원활하게 조절하는 비타민 B군과 신경전달물질의 합성과 여러 가지 호르몬을 합성하는 비타민 C 등 비타민류의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비타민류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식품으로는 제철 식품인 각종 봄나물, 조개류, 돼지고기와 통곡류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입맛을 돋우고, 항산화작용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체력을 튼튼하게 유지해야한다.   

봄은 목(木)에 속하는 절기로 방위는 동쪽, 색은 청색, 인체로는 간으로 통하며 간의 기운이 가장 왕성해지는 절기이다.

간기운을 높이고 봄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선 재료로는 냉이, 달래, 봄동, 씀바귀, 원추리, 유채, 시금치, 미나리와 같은 제철 채소와 산약, 당근, 우엉, 더덕과 같은 뿌리채소,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 쉽게 흡수 될 수 있는 바지락, 전복, 모시조개와 같은 조개류와 생선류, 열수 추출성 다당류가 함유되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목이버섯과 같은 버섯류, 구기자, 당귀, 황기, 인삼, 용안육 등 한약재가 있다. 이번에는 제철 채소를 이용하여 봄철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선 샐러드 를 소개하고자 한다.

훈제오리봄나물샐러드   

 재료 및 분량

달래 50g

대파 2대

당귀잎 100g

훈제오리 200g

※ 양파겨자드레싱

다진 양파 2큰술 

연겨자 ½큰술 

올리브유 3큰술 

식초 3큰술

올리고당 1½큰술

간장 1큰술

만드는 법

1.달래는 3cm길이로 썬다.

2.대파는 3cm길이로 썰어 채 썬다.

3.당귀잎은 먹기 좋은 크기로 줄기에서 잎을 떼어낸다.

 4.훈제오리는 한입 크기로 얇게 저며 썰어 팬에서 구워 기름기를 뺀 다음 식힌다.

5.모든 재료를 접시에 담고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 훈제오리봄나물샐러드는 단백질이 풍부한  훈제오리와 함께 향긋하고,

매콤한 봄나물로 입맛을 돋우고 순환을 촉진하여 몸의 기운이 나도록 도움을 주는 약선이라 할 수 있다.

비위(脾胃)를 보익(補益)하는 샐러드

재료 및 분량

봄동100g

연어100g

양배추50g

무50g

산약50g

※ 매실드레싱

매실발효액 2큰술

간장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와인 1큰술

식초1큰술

올리고당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만드는 법

1.봄동은 깨끗이 씻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2.산약은 껍질을 벗긴 다음 동그랗고 얇게 썬다.

3.양배추와 무는 곱게 채 썬다.

4.접시에 봄동, 연어, 산약, 양배추, 무를 담는다.

5.매실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에 곁들여 낸다.  

☞ 봄동은 맛이 달고 추운 겨울을 이겨낸 배추라서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여기에 건위(健胃)하며, 영양가가 높은 연어와 소화를 촉진하여 기운 나게 하며 특히 정기(精氣)를 보익하는 작용이 뛰어나면서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먹어도 좋을 정도로 평순한 산약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 양배추, 소화를 촉진하는 무를 가미하면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는 물론

스테미너 증강 식품으로서도 활용해도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