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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봄맞이 가정표 약선요리 5선 등록일 2011-03-08 조회수 640

파릇파릇… 군침 당기죠?
새봄맞이 가정표 약선요리 5선

 

 새싹이 솟고 바람이 살랑거린다.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기온이 오른다. 한의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황제내경>은 그래서 봄을 발생과 고동(鼓動), 상승의 계절이라 했다. 우리 몸 역시 자연의 일부이기에 그 변화를 따른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쉽게 상기된다. 한의학에선 봄을 몸의 기혈이 상승하는 시기라고 본다. 

 몸이 봄 기운을 따르지 못하면 일시적으로 춘곤증 같은 생리적 부적응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최고의 '약'은 자연이 성의껏 만들어준 봄 채소 요리다. 양미옥 원광디지털대 자연건강학과 교수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봄철 식재나 약재로 만드는 약선(藥膳)요리법을 알려줬다.

남편과 아들에겐 달래부추새우샐러드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밥맛도 기운도 없다 하는 남성들에게 양 교수는 달래와 부추 새우를 넣은 샐러드를 권했다. 이들 재료는 한의학적으로 양기(陽氣)를 북돋워주고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있거나 가슴 무릎 허리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린 남성들이 먹으면 좋을 음식이다. 

 새우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고 올리브기름과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메추리알을 삶아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자른다. 들깨가루와 들기름 간장 식초 꿀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 다음 새우와 메추리알, 썰어둔 달래와 부추를 섞은 잡채에 뿌린다.

간신(肝腎)에 좋은 구기자냉이만두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겨우내 몸을 움츠렸다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단백질이 많이 필요해진다. 한방에서는 봄에 바람이 많아 몸의 진액(피, 정액, 땀, 임파액 같은 체액)이 마르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약선요리로 양 교수는 구기자냉이만두를 추천했다.

 물에 구기자를 넣고 약한 불로 20분간 끓인다. 구기자를 건져내 잘게 썬 냉이, 다진 돼지고기, 으깬 두부, 달걀과 잘 섞고 생강 파 참기름 간장 소금 후추를 넣어 버무려 소를 만든다. 구기자 끓인 물은 만두피 반죽에 쓰면 좋다. 

 만두 소의 돼지고기와 두부 계란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기운이 나게 하면서 몸의 진액 생성을 돕는다. 구기자는 간과 콩팥을 보(補)해 피로와 빈혈, 현기증, 눈 충혈, 춘곤증 같은 증상을 이겨낼 수 있게 한다. 한의학에서 간은 피를 저장하고, 콩팥은 호르몬을 저장하는 기관이다.

고혈압엔 미나리셀러리잡채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봄엔 천지가 상승하는 기운을 따라 혈압이 오르기 쉽다고 한다. 혈압을 내리는 데는 미나리와 셀러리가 좋다. 김규열 원광디지털대 한방건강학과 교수는 "미나리와 셀러리는 열을 내리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을 맑게 한다"며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환자뿐 아니라 머리가 자주 아프고 눈이 잘 충혈되는 사람,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사람에게도 좋은 채소"라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혈압 조절을 위해 미나리와 셀러리를 넣은 잡채를 추천했다. 다시마국물이나 버섯국물 참기름 간장 설탕으로 당면양념을 만든 다음 팬에서 끓이다 불린 당면을 넣고 양념이 다 졸아들 때까지 볶는다. 미나리와 셀러리, 씨 뺀 홍고추, 불린 목이버섯을 썰고 소금을 뿌려 각각 살짝 볶는다. 재료들이 식으면 황백지단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엄마와 딸은 쑥바지락시금치국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한방에선 대표적 봄 채소인 쑥을, 특히 여성에게, 권한다. 김 교수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은 월경이 불규칙적이거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 유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부에게 좋다"며 "예부터 음식으로 먹을 땐 어린 쑥, 약재로 쓸 땐 많이 자란 쑥(애엽)을 주로 썼다"고 말했다.

  된장 국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10분간 더 끓인 다음 멸치를 건진다. 다진 마늘과 시금치 쑥 바지락을 넣고 한소끔 끓이고 1분 정도 뒀다 불을 끈다. 너무 오래 끓이면 쑥에서 쓴맛이 나고 질겨진다.

춘곤증엔 봄동산약생채무침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노지(露地)에서 추운 겨울을 난 봄동을 한의학에선 일반 배추에 비해 생기가 많다고 여긴다. 그래서 맛이 달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기운이 나게 한다는 것. 김 교수는 "봄동과 산약(마)을 함께 먹으면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효과적"이라고 권했다.

  양 교수는 봄동과 산약을 매콤하게 무쳐내는 방법을 일러줬다. 깨끗이 씻은 봄동의 가운데 작고 연한 잎을 따로 떼 물에 담가둔다. 나머지 잎은 채 썬다. 산약은 껍질을 벗겨 채 썬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진간장 멸치액젓 참기름 매실액 깨소금을 섞어 양념을 만들고 봄동과 산약을 가볍게 무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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