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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미현 동문(12학번), 원불교신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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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8-24 조회수 869

강미현 동문(12학번), 원불교신문 인터뷰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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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학과 강미현 동문 사진

[원불교학과 강미현 동문(출처:원불교신문)]


어느 교당 저녁 온라인 염불선방이 그렇게나 붐빈다고 했다. 교도들 단체 카톡방에 평일에는 법문이며 공부를 나누고, 주말에는 교리퀴즈 같은 미션을 한단다. 단 활동도 짱짱해서 출석 뿐 아니라, 공부는 얼마나 하는지 기도는 했는지도 다 챙긴다고 했다.


소문의 주인공은 서울교구 강동교당. 비결을 물으니 다들 한 사람을 가리킨다. 누구나 ‘우리 막내딸’이라 부르는 교당 귀염둥이, 할머니(故 최형만 교도)부터 조카까지 4대를 잇는 일원가정,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바지런함으로 공부 교화 다 잡는 교화기획분과장. 한때 잠자는 교도에서 돌아와 진짜 주인으로 거듭난 강미현 약사를, 그가 20년째 운영하는 송파우리약국에서 만났다.


(내용 중략)


한수진 교도회장, 전명전·강미현 교도.강동교당 공부와 교화를 책임지는 삼총사

[한수진 교도회장, 전명전·강미현 교도.강동교당 공부와 교화를 책임지는 삼총사(출처:원불교신문)]


“어느날 친구가 ‘성경을 통째로 읽는데 너무 좋다’고 하는 거예요. 생각해보니 저는 교전을 그렇게 읽어본 적이 없는 거죠. 그날 집에 오자마자 <원불교전서> 먼지를 털어냈어요.”


앉은 자리에서 주욱 읽어내렸다. 너무 좋았다. 한 글자 한 글자 소태산 대종사가 직접 해주는 얘기였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고 또 읽었다.


“당시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약국을 열어야 했어요. 일요일 하루 쉬는데 교당 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방법이 없을까 하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 소식을 들었죠.”


잴 것 없이 등록해 1기가 됐다. 공부는 참으로 재미났다. 배운 것을 말하고 싶고, 공유하고 싶었다. 그의 마음을 교당이 알아챘다. 일요일 9시, 법회 시작전 모여 공부하는 ‘초심공부방’이 생겼고, 이곳은 그에게 같이 공부하는 기쁨을 선물했다. 그렇게 교당의 막내딸은 주인으로 우뚝 섰다.



3040 깨울 비법

부침 많은 20대에 교당을 떠나 3040이 된 교도의 자녀. 이는 우리 교단에 참 많은 잠자는 교도들이며, 가장 공들여 깨워야하는 이들이다. 잘 돌아온 그의 팁은 무엇일까.


“3040은 가장 바쁘고 피곤한 세대예요. 깨우려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줘야 죠. 처음부터 법회나 공부를 강조하기 보다는 단 한번이라도 다시 오게 하는 계기가 필요해요. 또 1명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비슷한 상황의 2~3명을 묶는 게 덜 부담스러워요.”


3040을 깨우기엔 교당보다 지구나 교구가 더 좋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 ‘누구의 자녀’로 불리는 교당에서의 부담은 덜고, 비슷한 상황의 또래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기 때문. 3040에게 중요한 규모와 전문성도 개교당보다는 지구·교구가 낫다고 본다.


‘원불교는 내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3040, “교전을 단 한번만 제대로 읽어도 결코 빠져나갈 수 없다”고 강조하는 강미현 교도. ‘원불교가 없었다면?’이라 물으니 “온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온다. 이 귀염둥이 막내딸을 이토록 단단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그에게서 3040 잠자는 교도를 깨울 실마리와 희망을 본다. 봄볕같은 다정함 속 매서운 공부심, 그는 오늘도 다같이 다함께 공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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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은혜로운 당신] 강동교당 강미현 약사- 우리교당 막내딸이 돌아왔다 [원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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