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차(茶)문화경영학과(학과장 신소희)는 5월25~26일 양일간 M.T를 진행했다.

전라남도 보성, 강진에서 이루어진 이번 M.T는 차문화경영학과 제18대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신소희 교수와 80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단체사진]

첫째 날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 연구기관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를 방문했다. 최정 차산업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차산업현황에 대해 강의를 했고, 4명의 연구사가 차산업연구소의 차나무 육종, 제다, 상품개발 현장에서 강의를 했다.

[차산업연구소 강연]

차산업연구소에서 약 2시간의 알찬 현장학습 후, 우리나라 최초의 규모 있는 차밭이 조성된 대한다업을 방문했다. 삼나무 가로수길을 지나면 펼쳐지는 50여만평의 차밭은 자연과 사람의 손길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대한다업 차밭]

첫째 날의 답사를 마치고 남도한정식으로 풍성한 저녁식사를 했다. 학우들은 녹차로 맛을 낸 밥과 한 상 가득 차려진 반찬들로 즐겁게 식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친교의 밤 행사에서는 찻자리와 선비차 행다시연, 특강이 이어졌고 지역별 학생회 임원들이 준비한 찻자리에서 학우들은 찻자리 감상과 함께 6대 차류를 즐겼다.

[친교의밤 행사]

학우들의 재능과 노력을 선보이는 자리도 있었다. 차문화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이날을 위해 연습하고 준비하여 선비차 행다시연과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함께 한 학우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차바코(茶箱)로 즐기는 노다테(野点)’를 주제로 조용란 교수님의 강의가 이어져 일본 차문화 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선비차 행다시연]

둘째 날은 강진으로 향했다. 월출산자락의 33.3ha에 이르는 오설록의 강진다원을 지나 호남 3대 정원의 하나로 꼽히는 백운동 별서정원에서 차를 마시며 다산 정약용의 백운동 12경을 따라가 보았다.

끝으로 이한영 생가를 방문하고 백운옥판차의 역사를 느껴보는 것으로 MT의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이한영 생가 방문]

이번 MT를 통해 차문화경영학과 학우들은 우리나라의 차문화와 차산업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되었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학우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추억을 갖게 되었다.

MT에 참가했던 허경미 학우는 “힐링과 배움이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차문화경영학과 제18대 학생회 이경희 회장은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여 준비했으며, 학우들이 즐기는 가운데 배우고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