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이영아 동문 (출처: 울산저널)]

“대중들의 마음과 음원차트에 진입하자.” 울산 지역 음악인으로 구성된 '순위진입단'의 목표다. '순위진입단'은 울산 음악창작소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지역 음악인 육성 지원 사업으로 만들어졌으며 강태우, 길기판, 룬디마틴, 오방가르드, 이소영, 이지훈, 주민혁 등 총 7팀이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순위진입단 7팀은 7월 22일부터 차례로 중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라이브 펍 '로얄앵커'에서 공연을 펼치고 12월에는 단체 콘서트도 선보인다. 지역의 새로운 음악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순위진입단' 7팀. 네 번째 주인공은 10월 7일 순위진입단 단독 공연을 펼치는 오방가르드 보컬 이영아 씨다. 오방가르드는 새로운 것, 혁신을 추구하는 경향을 뜻하는 아방가르드와 국악의 5음계인 궁상각치우의 색인 오방색을 결합한 이름이다. 국악의 감성을 표현하면서도 자유로운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오방가르드 보컬 이영아 씨를 지난 10일 삼호동에서 만났다.

Q. 자기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린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소리꾼이자 국악 버스커이고 '오방가르드'라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 오방가르드는 소리꾼인 저를 중심으로 멤버인 건반 김한누리, 베이스 최서원, 드럼 허기쁨으로 구성돼 있고 밴드 악기로 퓨전 국악 곡을 연주하는 팀이다.

Q. 퓨전 국악이란 장르의 음악을 주로 하는데, 처음에 어떻게 국악을 접하게 됐나?

어릴 적 아버지가 판소리를 배우셔서 자연스럽게 나도 따라다니며 부르게 됐다. 재미있다 보니 고등학생 때까지 판소리 공부를 했는데 대학 진학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부모님도 전통 소리꾼으로 살기를 원하지 않았고 나도 그때는 진로로 정하진 않았다.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판소리는 완전히 접었다. 그런데 사회생활 하다 보니 그 길이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짜 하고 싶은 걸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26살에 원광디지털대학에 전통예술공연학과로 다시 편입했다. 소리꾼이 되면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걸 다시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서 성남동 야시장에서 버스킹 공연부터 시작했고 지금은 오방가르드란 팀을 꾸려 앨범을 낼 준비도 하고 있다.

(내용 중략)

Q. 순위진입단 활동에 만족하는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

우리 팀이 신생팀이다 보니 아직 프로필 사진도 없다. 그런데 순위진입단 활동 덕분에 프로필 사진 촬영과 뮤직비디오 제작 지원도 받게 됐다. 이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다른 장르의 음악 하는 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1박 2일 송캠프라는 프로그램도 마련해주셨다. 신경 써서 준비해주신 게 티가 나더라. 지역 음악인들과 다 같이 한 곡을 만드는 작업도 신선하고 재미있었고 다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큰 공부가 됐다.

Q. 끝으로 올해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앞으로의 목표도 궁금하다.

우선 10월 말에 제작하는 뮤직비디오와 앨범 만드는 데 힘쓸 것이다. 순위진입단 공연 역시 10월 7일에 열려서 준비하는 데 공을 들일 것이고 마두희 축제 때도 오방가르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창작곡 작업도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고 목표는 히트곡을 만드는 것이다. 제목만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국악 곡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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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로얄앵커에서 열리는 오방가르드 퓨전 국악 공연 많이 보러오세요" 순위진입단 오방가르드 보컬 이영아 [울산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