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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현숙 동문, 한겨레신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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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12-08 조회수 1075

김현숙 동문, 한겨레신문 인터뷰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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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함께하는 일터’를 꿈꾸다

양평슈타이너학교 졸업한 딸과 함께 ‘옥수수인형극단’ 창단한 김현숙씨


아이 발달장애 인지한 뒤 교육에 최선

서울서 경기도로 대안학교 찾아 이사

학생들 대상 수공업 수업 맡아서 하고

대학 편입해 언어재활사 자격증도 따


막내 졸업한 뒤 인형극단 만들어 활동

장애-비장애 소통 ‘바꿈살이 공방’ 열어


딸이 유치원 단기직 취직하며 ‘웃음꽃’

“이제 연극 등 제가 좋아하는 일도 해요”


김현숙 동문

[언어치료학과 김현숙 동문]


경기도 양평군에서 ‘바꿈살이’ 수공예 공방을 운영하는 김현숙(55)씨는 하는 일이 많다. 그는 옥수수인형극단 대표이자 수공예 강사이고 유튜브 채널 운영자다. 육아로 일을 그만두었던 김씨가 어떻게 이 많은 일을 하게 됐는지 궁금했다.


김씨는 스물다섯 살에 오빠네 서점 일을 도와주다가 거기서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동네 서점을 차렸다. 그런데 아이 중 막내가 남달랐다. 막내에게 발달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서점을 정리하고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곳을 찾아다녔다.


2001년에 4살인 막내를 강동구 곡교어린이집에 입학시켰다. 곡교어린이집은 국내 최초로 장애 통합교육을 시도한 곳이다. 그는 막내를 일반 학교에 입학시키면 아이가 행복하기 어려울 거 같았다. 대안을 찾다가 경기도의 발도르프대안학교에 아이를 입학시켰다.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에 의해 시작된 대안교육이다. 사고(머리), 감정(마음), 의지(손과 발)가 조화롭게 균형 잡힌 인재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씨는 발도르프 대안학교 학부모 대상 수공예 동아리를 이끌며 지도했다. 그는 발도르프 필통을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만 보고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솜씨가 좋았다.


막내가 4학년 때 김씨는 아이를 일반 학교로 전학시켰다. 전학 간 학교는 학년당 한 학급만 있는 작은 규모였다. 당시 학교엔 특수교육 보조원이 있어서 막내가 적응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러나 막내는 새 학교에서 적응하는 데 힘들어했다.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지만 별 도움을 받지 못했다. 때마침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발도르프 학교가 세워진다는 소식이 들렸다.


2009년 양평슈타이너학교가 세워지자 그는 막내를 그 학교에 입학시켰다. 학교가 개교할 때 전교생이 9명으로 규모가 작았다. 학교는 학부모의 손이 필요했고 그는 수공예 수업을 맡게 됐다. 그는 여러 유형의 발달장애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지 고민했다. 5년 뒤 그는 원광디지털대 언어치료학과에 편입했다.


(중략)


2021년, 김씨는 원광디지털대 언어치료학과를 입학한 지 6년 만에 졸업했다. 졸업 뒤 2급 언어재활사 자격증도 땄다.


“학생이 느닷없이 화를 낸다는 말을 교사들이 가끔 해요. 학생이 화낸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 다만 그걸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까 교사가 ‘느닷없이’라는 말을 하는 거예요.” 교사는 발달장애 학생들과 수업할 때 말로 지시한다. 비장애인의 접근 방식이다. 학생에 따라서는 시각적 자극인 숫자나 색상을 이용해 작업을 구조화하면 교사의 다른 개입 없이 과제를 잘해내는 경우도 많다. 그런 방법을 그는 공부하며 배웠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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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함께하는 일터’를 꿈꾸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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