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약선학과(학과장 최윤희)는 지난 4월 20일 원광약선연구회 동아리 4월 특강을 수원화성행궁 탐방으로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최윤희 학과장, 대학원장 서종순 교수, 유애령 교수와 한방건강약선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참석으로 진행되었다.

특강의 주제는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이해>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은 화성에 대해 유쾌한 설명을 해 주었다. 학우들은 영조가 아들 사도세자를 어릴 때부터 혹독한 군주 교육을 시켜 대인기피증에 결국 뒤주에 갇혀 죽게 한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들었다.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륭원을 참배하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아버지 사도세자의 환갑을 맞아 행궁에서 회갑연을 하고 궁으로 돌아가는 8일간의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궁중의 일상식을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기록이라고 한다.

2부에서는 유애령 교수가 원행을묘정리의궤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을묘년 정조대왕의 8일간의 수원화성 행차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받쳤던 죽상, 미음상, 수라상, 소반과, 진찬연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음식상을 첩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릇 수에 맞춰 기록하였고 정조대왕이 저창한 12첩 반상이 아닌 소박한 7그릇 음식으로 드셨다고 한다. 낙남헌에서 노인들과 똑같이 4그릇 음식을 드셨고 제신 및 말단까지 내린 찬품수, 가격까지 기록되어 있어 원행을묘의궤가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주었다.

한편 특강 수업 깜짝 이벤트로 퀴즈를 맞춘 학우는 유애령 교수가 저술한 원행을묘정리의궤 저서를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학우는 "비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과 함께 수원화성의 역사, 정조대왕의 꿈과 효심, 궁중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