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와 함께 하는 한방해결 쿡마마의 약선요리입니다. 여름은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나서 기력이 떨어지는 계절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약선 요리는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그치게 해줄,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름 음식인데요, 어떤 음식인지 박나현 선생님을 모시고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만들 약선음식은 뭔가요? 네, 만들 약선음식은 생맥산 수박화채입니다. 수박화채는 익히 알고 있는데요, 생맥산은 어떤 음식인지 잠깐 소개해 주시겠어요? 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2대 1대 1의 비율로 달여 내 만든 음료로서 갈증을 없애주고 기를 보충해주며 열을 내려주는 전통음료입니다. 어떻게 이런 효능이 있는 걸까요? 생맥산수박화채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 알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생맥산수박화채는 여름철 음료인 생맥산의 효능을 더욱 높이고자 여름철 대표 식재인 수박을 화채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생맥산을 만들 재료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이 차가운 맥문동을 먼저 준비해 볼게요. 맥문동은 포도당과 점액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영양이 풍부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진액을 보충해 줍니다. 다음으로 인삼은 허약한 원기를 도와주죠. 또 다섯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를 넣어줍니다. 오미자는 자양효과가 있어서 땀을 멎게 하고 진액을 촉촉하게 유지하게 해 줍니다. 수박은 심장의 열을 내려주어서 갈증을 그치게 해주고, 소변을 이롭게 하면서 혈악을 내리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오늘 만들 생맥산 수박화채는 어떤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네. 생맥산은 대체로 모든 체질에 부작용이 적지만 만약 인삼에 부작용이 있다면 만삼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인삼맛이나 향을 싫어하시면 황기와 감초로 대체해 다려도 좋겠습니다. 또 수박은 성질이 아주 차죠. 그래서 속이 차거나 설사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말씀해 주신 재료를 가지고 생맥산 수박화채를 준비해 볼까요? 먼저, 맥문동, 꿀, 인삼, 오미자, 수박 ,물, 크렌베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자, 이렇게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맥문동, 인삼은 하루 정도 불려두었다가 먼저 달입니다. 달인 액은 차갑게 식혀두시고 오미자를 주머니에 넣어 식혀둔 약액에 담구어 두면 생맥산이 완성됩니다. 잘 우려낸 생맥산 액은 한 번 살짝 끓여 꿀이나 오미자 효소액으로 입맛에 맞추고 차게 식혀서 보관해 둔 다음 수박은 속을 파서 씨를 제거하죠. 모양내어 잘라서 화채를 준비합니다. 모양 낸 수박을 생맥산에 넣고 크린베리를 띄우면 생맥산수박화채가 완성되겠습니다. 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생맥산수박화채가 완성되었는데요, 그럼 제가 한 번 맛을 볼까요? 수박의 달콤함과 생맥산의 그윽한 향이잘 어우러지는 것 같은데요. 맛도 좋고 영양에도 좋아 여름철 음식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할 것 같습니다. 맛있습니다. 남은 수박을 활용해서 수박즙을 닳인 서과당과 소금에 절인 수박껍질을 참기름 양념에 버무려 서과취의 나물을 만들어 보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선생님과 함께 생맥산수박화채를 함께 만들어 봤는데요.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네요. 맛과 건강을 책임 질 생맥산수박화채로 더위도 물리치시고 기력도 보충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