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와 함께 하는 한방해결 쿡마마의 약선요리입니다. 오늘 약선요리는 겨울철 별미 닭온반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요, 강옥령 선생님 모시고 만들어보겠습니다. 온반이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질 것 같아요. 네. 그러실거예요. 닭온반은 밥에 뜨거운 고깃국을 얹은 닭 비빔밥이고요, 함경도에서 즐겨드시는 음식입니다. 선생님, 닭온반이 어떻게 몸에 좋은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네. 닭온반은 추운 날씨에 기력과 면역력을 길러주는 좋은 음식이에요. 닭온반의 요리 방법을 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따뜻한 건강음식 닭온반 벌써 기대되는데요, 그럼 각각의 재료들이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주재료인 닭은요 열을 가하면 소화율이 한결 높아지기 때문에 심혈관 질병을 앓고 계신 분들, 영양이 부족한 분들, 노인 분들에게 보양식이 될 수 있겠죠? 기혈을 제자리로 돌린다는 당귀는요, 우리 몸에 피가 부족할 때 어지럽거나 눈이 침침하거나 얼굴이 창백해지잖아요. 이런 분들에게 좋은 약재입니다. 다음으로 들어가는 황기는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신진 대사를 활성화시켜서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감기에 잘 걸리시는 분들, 또 쉽게 피로를 느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약재입니다. 선생님, 다음 재료는 어떤건가요? 목이버섯입니다. 이 재료 맞나요? 네. 목이버섯은 비타민D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와 비만에 효과적이죠.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슈퍼푸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팁이 있어요. 어떤 팁일까요? 두부와 목이버섯을 함께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에도 좋아요. 당귀와 황기를 같이 드시면 기력보충과 혈액순환에 아주 좋은 궁합을 가진 약재가 되겠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럼 설명해주신 재료들로 닭온반을 만들어볼 텐데요,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닭은 껍질을 깨끗하게 벗기세요. 이렇게 껍질을 벗긴 닭을 찬물에 헹구세요. 지저분한 것을 벗겨내시고요. 지금 물이 끓고 있거든요. 끓는 물에 소주를 한 컵 정도 부어줄거예요. 껍질을 벗긴 닭은 한번 데쳐냅니다. 이렇게 해야 닭에 붙어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누린 맛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육수 재료를 준비할 겁니다. 육수 재료가 끓으면 데친 닭을 넣어서 끓여주세요. 다음에 두부는요 보자기를 사용해서 수분을 제거하고요. 두부는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이 두부를 볶을 때는 눌러주며 볶아주세요. 고슬고슬하게 볶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소금, 후추를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살짝 넣어주세요. 당근은 곱게 채를 썰고, 불린 목이버섯은 밑부분에 모래가 있기 때문에 잘 썰어내시고요. 적당하게 썰어서 볶아냅니다. 소금물에 아주 살짝 데친 느타리버섯은 약간만 수분을 빼 주시고요. 은이버섯은 마찬가지로 밑둥치를 썰어내시고, 목이버섯과 같은 사이즈로 썰어주세요. 대추는 씨를 발라서 채칠 거예요. 이것도 고명으로 쓸 거예요. 쪽파는 0.5cm 정도로 썰어주세요. 선생님, 지금 한 40분 정도 끓은 것 같아요. 네. 지금 충분히 끓은 것 같아요. 이제 닭을 건질 거예요.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뜯을 거예요. 결대로요. 선생님, 이제 닭은 손으로 모두 잘게 찢었는데요, 그 다음 어떤 걸 하면 될까요? 이제 마지막 단계로 양념을 해서 토핑을 할 거거든요. 생강즙, 소금은 아주 조금만, 후추 넣고, 파는 다 넣어도 돼요. 참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아주 가볍게 무쳐주세요. 자 이제 양념이 다 됐습니다. 선생님 그럼 밥과 고명은 다 준비가 되었는데 국물은 어떻게 준비를 하나요? 네. 끓인 국물은 천에 걸러서 기름기를 다 빼서 넣어줄 거예요. 이렇게 받쳐서 기름기가 와전히 빠지게요. 국물을 가장자리부터 부을 거예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요. 완성입니다. 음, 너무 맛있습니다. 닭육수와 닭고기까지 간이 골고루 배어서요. 이 국물만으로도 저는 올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위에 움츠러드는 겨울, 닭온반 보양식으로 몸 속까지 따뜻하게 챙기는 겨울 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