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전국 200여 차인 광주 모임

찻자리 경연·철관음 특강 다채롭게 진행

전통차 문화 확산 위한 교류의 장 마련

전통차의 보급과 차인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찻자리가 광주에서 펼쳐졌다.

(사)국제티클럽(총재 이진수)은 4월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 1홀에서 ‘2025 새봄차회(新春茶會)’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국제티클럽(회장 문금자)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 27개 티클럽 소속 차인 200여 명이 참여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새봄차회’는 전국 순회 형식으로 열리는 차문화 교육 행사다. 이날 광주 행사에서는 △티월드챔피언십 광주대회 1차 심사 △기념식 △철관음 특강(강사 문금자) △찻자리 체험 △2차 찻자리 및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수 총재를 비롯해 한꽃차문화아카데미 이혜자 원장, 한국제다 김판임 대표, 운산요 장봉용 대표, 광제사 보명 스님, 문금자 광주티클럽 회장,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원광디지털대학교 손연숙 명예교수, 김길령 교수, 국제차문화학회 김명희 연구교수 등 차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진수 총재는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봄의 설렘 속에 우리 차 문화의 전통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 차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차가 지닌 정신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일상 속 여유와 조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전남 지역은 정자 문화가 발달해 예로부터 차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전통 속에서 지역 차문화 발전과 전국 다인들의 소통을 위한 자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금자 회장은 이날 ‘철관음 미니특강’을 통해 철관음의 제조 과정과 다양한 시음에 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문 회장은 “이번 새봄차회를 광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로 준비한 만큼, 지역 차문화의 발전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연에는 광주티클럽, 광주빛고을티클럽, 군산, 나주 등 호남권을 비롯해 인천, 대전, 청송, 포천, 제주, 강릉, 수원 등 전국 각지의 티클럽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경연은 △센터피스(장식물) △차 주제 △다화(茶花) △테이블클로스 △다식 △의관(탱주와 다동) △다구 △테이블 매너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광주빛고을티클럽을 대표해 참가한 나현 티마스터는 “여러 차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 속에서 몰랐던 도구와 차의 형태를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며 “차는 끝이 없는 세계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계속 배워가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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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2025 새봄차회’ 개최… 전국 차인 200여 명 한자리 [현대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