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경북 상주시 함창읍에 소재한 한국한복진흥원이 다음 달 12일까지 조선시대 복식 중 대표적인 남성의 겉옷에 해당하는 도포만을 모아 재현한 ‘도포 크로니클’ 전시회를 엽니다.

한복진흥원 전시홍보관 메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원광디지털대학교 WDU한복연구소 소속의 복식고증연구회가 주최합니다.

[출처: BBS NEWS]

지난해 설립된 복식고증연구회는 ‘정확한 고증을 통해 전통의 미를 계승한다’는 사명으로 전통복식의 복원과 연구, 창의적 재해석을 통해 한국 복식문화의 본질을 되살리고자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문헌과 유물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재현된 창작물 등 연구성과 자료를 일반 대중들과 공유하며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5세기 여산송씨 출토복식 도포를 시작으로 16세기로 추정되는 어린이 도포, 대구 팔공산 파계사의 불복장 유물인 영조 도포와 20세기 가정에서 착용한 도포까지 다양한 재현 작품 20여점을 전시합니다.

또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전시 오프닝은 김정식 교수의 ‘한복입은 호랑이’란 주제의 인문학강의, 작품을 제작한 작가들의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세기별 도포제작 발표회 등으로 구성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됩니다.

[출처: BBS NEWS]

참석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도포제작 요지집이 배포됩니다.

원광디지털대 복식고증연구회 지도교수 박순자는 “한복은 한 줄의 주름 한 땀의 바느질에도 장인의 손끝과 삶의 철학이 깃들어 있는 단순한 복식이 아닌 우리 문화의 품격이자 정신”이라며 “이번 전시는 는 도포를 입던 이의 마음과 숨결, 그리고 그 시대의 공기가 고스란히 담길 수 있도록 복식고증연구회원들이 마음을 담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은 “앞으로도 복식고증연구회와 함께 한복의 계승과 보존, 연구와 전시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면 좋겠다”며“이번 전시가 한국복식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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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복진흥원, 조선시대 남성 겉옷 ‘도포전’...“도포, 문화의 품격이자 정신” [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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