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온고을약선연구회

5월 18일에는 익산캠퍼스에서 온고을약선연구회 동아리 실습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번 특강은 한방건강약선학과 최원석 교수와 재학생 및 졸업생 20명 학우들이 참석했다.

최원석 교수는 한방건강약선학과에서 발효식품학, 식품재료학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오프라인 실습 특강은 전북지역 학우들의 친목도모와 동아리 모임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최원석 교수는 이태리 식당을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류별 파스타와 소스조리 시연 및 도우까지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어 토마토와 향신료 및 향신채 활용하는 방법, 생크림을 이용해 수제버터 만드는 법, 와인 페어링을 위한 버터캔들을 활용한 치즈 종류별 플레이팅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실습 특강에 참여한 학우는 "교수님의 경험으로 쌓인 레시피로 만든 파스타와 샐러드, 치즈별 플레이팅까지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대구다선약선연구회

5월 19일에는 대구수목원에서 대구다선약선연구회 동아리 약초원 탐방 특강을 진행하였다.

특강은 한방건강약선학과 최윤희 교수와 재학생 및 졸업생 20명 학우들이 참석했다.

대구 수목원은 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을 수목원으로 조성하여 복원한 곳이다.

수목원은 야생초화원, 침활엽수원, 습지원, 약초원, 화목원, 침활엽수원, 습지원, 무궁화원, 수생식물원, 유실수원, 죽립원 등 21개의 주제로 꾸며져있다.

최윤희 교수와 함께 학우들은 책에서만 보았던 약초를 실제로 직접 보며 약초의 모양이나 쓰임새 등을 알아보았다.

최윤희 교수는 회향과 소회향의 차이점과 구릿대와 독활, 음양곽으로 잘 알려진 삼지구엽초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또한 꽃향이 좋아 울타리에 심어놓고 꽃차로 활용하는 해당화(매괴화)와 작약 등 여러 약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약초에 관한 퀴즈시간도 가지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참여한 학우는 "책에서만 보던 약초를 직접 찾아보면서 관찰하고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원광약선연구회

5월 25일에는 서울캠퍼스 약선실습실에서 원광약선연구회 동아리 실습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최윤희 교수와 한방건강약선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30명이 참석했다.

특강의 주제로는 '고조리서의 이해'로 고조리서는 1600년대에 주방문(하생원), 도문대작(허균), 음식디미방(장계향) 등이 있다.

1600년대 말 주방문은 하생원이 술과 안주 조리법 수록한 것이다. 책값이 표기된 유일한 고조리서이다. 1611년 도문대작은 허균이 조선팔도의 유명 음식과 식품 명산지를 수록한 것이다. 1670년경 음식디미방(장계향)은 정부인 안동 장씨가 한글로 쓴 조리서이다.

최윤희 교수는 이 세가지 고조리서에 나오는 오이가지선, 방풍죽, 빈쟈병에 대해 실습 특강을 하였다.

주방문의 오이가지선은 현대의 오이장아찌와 비슷하고 마늘이 들어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맛이었다.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도문대작은 자신이 맛본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하며 품평한 글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팔도의 특산품과 별미음식이 기록되어 있는 최초의 음식 품평서이면서 식품서라고 한다. 도문대작의 방풍죽을 실습하면서 방풍의 종류에 따라 성미와 귀경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재로 쓰이는 방풍은 뿌리와 뿌리줄기를 쓰지만 식용은 불가하고 우리가 식용으로 먹고 있는 방풍은 갯기름나물이라는 식방풍이다.

음식디미방은 아시아 최초의 여성이 쓴 조리서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장계향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녹두 빈쟈병은 고급진 녹두전이었다.

특강에 참여한 학우는 "고조리서에 나오는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면서 고조리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었다.", "6월 1~2일에 음식디미방 현장탐방 특성화사업이 있는데 미리 음식디미방의 역사와 음식들을 배우게 되어 현장탐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