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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우수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움을 알게 된 공부 - 중독재활복지학과 문자영 등록일 2016-04-01 조회수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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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수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움을 알게 된 공부 - 중독재활복지학과 문자영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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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외침이지만 이제는 그 일을 하려고 용기 내려 합니다!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움을 알게 된 공부사람이 꽃보다 귀함을 알게 되는 공부를 하고, 미처 보지 못한 그 꽃들을 뒤늦게 발견하고,마음 아파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중독재활복지학과 문자영

2년 전, 늘 뭔가를 배우고자 하는 자기계발 중독에 빠져있는 저를 잘 아는 친구는 제게 살짝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 가서 이제 좀 편하고 재밌는 공부를 해보라고, 여러 가지 특성화된 학과가 많으니 알아보라고... 그즈음 다니던 회사에서 밀려드는 스트레스로 쉬어 볼까하던 차에, 정당한 사유, 나름대로의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박차고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쾌재를 불렀습니다.

학교에 입학 자료를 신청해서 받아보고 정작 생각해두었던 학과가 아닌 엉뚱하게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낯설은 “중독재활복지학과”에 입학원서를 내고 말았습니다. 입학 서류를 작성하던 날, 저도 모르게 어떤 끌림으로 이름도 낯선 학과에 겁도 없이 뛰어들었던 것입니다. 지금생각해도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그저 누군가의 부름을 받았다는 생각 뿐..

입학식날도 혼자 용감하게 익산 캠퍼스에 도착해서 20대 청춘처럼 신기해하며, 각 과의 교수님들의 소개를 보면서 너무 학구적으로 생기신 중독재활복지학과장님의 인상을 보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힘든 학과임을 직감했습니다. 사전지식 하나 없이 생소한 학과공부를 대하면서 좌절 아닌 좌절을 할 시간도 없이 OT, MT, 각 기관에 실습을 다니면서 조금씩 왜 이 공부를 해야 되는지, 우리가 너무도 몰랐던 세상이 있음을 또 그것에 너무 문외한이었고, 방관자였음을 깨닫는 시간들을 맞이했습니다.

지방에 살다보니 서울캠퍼스에서 또는 전국 각지에서 실시되는 실습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게을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아마 그렇게 열심히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희 곁에는 늘 주 일경 학과장님께서 함께 하셨고, 늘 학생들보다 먼저 일찍 와서 학생들을 기다려주셨습니다. 언제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말없이 지원해주시고,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늘 저희들 편이었음을 너무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늘 앞장서서 저희를 이끌어주셨고, 저희는 그냥 교수님의 뒤를 따라가면 되는데 가끔씩 그 맘을 헤아리지 못하고 게으름을 피우곤 했습니다.

중독재활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단하고 지치는 일인지 아주 조금은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교수님께서 밤낮으로 참으로 많이 혼자서 외로운 이 길을 버티어 오셨을 거라는 생각을 또 막연하게 하게 되었습니다.그냥 교수님은 늘 그 자리에서 저희들을 말없이 지켜주셨는데, 저희는 참 너무도 매정하리만치 속을 안 내보이고 교수님을 도와드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 또 안타깝습니다.

세상의 3대 불가사의는 ‘새에게는 공중’이고 ‘물고기에게는 물’이며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교수님께서 말없이 실천해주신 덕분에 저는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타인의 마음을 진심으로 읽으려고 노력하고, 마음을 진정성 있게 대하는 사람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학교에 들어오고 생활하면서 제 존재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교수님,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외침이지만 이제는 저희들이 그 일을 하려고 용기 내려합니다.
교도소에서 교수님의 동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움직여서, 그렇게도 싫어하는 공부를 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우리학과에 들어오겠다는 재소자의 눈빛을 보면서 수 년 동안 교수님께서 그런 마음으로 회복자들에게 꿈꿀 수 있게 힘을 주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주 교수님, 교수님께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늦었지만 고맙습니다. 교수님이 안 계신 졸업식장이 많이 허전하고, 쓸쓸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 모습 보시면서 흐뭇해 하셨을 텐데요. 저희들 이렇게 씩씩하게 교수님 닮아서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세상은 무정하게도 그럴 기회를 주지 않고, 또 교수님께 진심을 다하여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할 수가 없어서 또 안타깝습니다.

교수님,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와 ‘저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들 지켜봐주세요. 교수님의 제자들이어서 저희는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뒤늦게 교수님께 속내를 보여서 죄송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사람이 꽃보다 귀함을 알게 되는 공부를 하고, 미처 보지 못한 그 꽃들을 뒤늦게 발견하고 마음 아파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가야할 그 산의 정상이 너무 높아 다행이라는 말씀이 참 아리게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졸업이 기쁘게 다가오지 않는 현실에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교수님의 뜻을 이어가는 저희 중독재활복지학과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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