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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우수작] 결핍이 가져다 준 선물 - 얼굴경영학과 이성숙 등록일 2016-04-01 조회수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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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수작] 결핍이 가져다 준 선물 - 얼굴경영학과 이성숙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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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결핍이란 지금의 내 모습을 만들기 위한 삶에 선물!결핍이 가져다 준 선물“엄마 이 책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그렇게 하고 싶은 공부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어요.”공부를 시작할까 생각하다가도 용기가 없어서 시작 못하고 있는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큰딸이 중학교 3학년이 되던 어느 날 자신의 용돈으로 중학교 과정 검정고시 책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용기를 내었습니다.얼굴경영학과 이성숙


“집안 형편이 어려우니 중학교 갈 생각 말고 다른 아이들처럼 공장에 가서 일해서 오빠와 동생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버지의 그 말씀에 제 가슴은 찢어지고 아팠지만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1970년대 말 그 당시에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집안을 돕기 위해 산업전선으로 가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박봉의 말단공무원으로서 칠남매를 키어야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가 너무 하고 싶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언니 따라 신발공장에서 일을 하며 나의 사회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한 채 친구를 통해 졸업장과 졸업앨범을 전해 받으면서 나의 학교생활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에 교복을 입은 초등학교 동창들을 마주칠 때는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봇대에 붙어있던 야간 학교 안내문은 저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동사무소에서 대학생들이 저와 같이 배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공부를 가르쳐주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의 공부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생 선생님이 제 초등학교 동창들이었을 때는 정말 부끄러워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 모든 힘듦을 극복하며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매일같이 야간하고 휴일도 없이 일해야 하는 직장환경은 공부하고자 하는 나에게 걸림돌이 되었고 결국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공부의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 후 결혼을 하고 딸 둘을 낳고 키우며 잠시 잊은 것 같았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싶은 나의 마음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할까 생각하다가도 용기가 없어서 시작 못하고 있는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큰딸이 중학교 3학년이 되던 어느 날 자신의 용돈으로 중학교과정 검정고시 책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엄마 이 책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그렇게 하고 싶은 공부의 한을 풀었으면 좋겠어요.” 이 말을 듣고 저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래 고등학교 졸업자격까지 만이라도 도전을 해보자” 가족들의 응원 속에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이수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고 공부하여 지금은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 공부를 하면서 어릴 적 꿈이었던 선생님을 하기 위해 직장을 다니며 공부하며,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갑상선 암이라는 병으로 수술까지 하면서 학업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다른 분들보다는 많이 늦었지만 51세의 나이로 졸업을 하게 되어 저는 제 자신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못하게 했던 부모님을 많이 원망했었는데 대학교 1학년 때 마음공부법을 공부하면서 부모님에 대한 미움도 모두 사라지고 오히려 돌아가신 아버지께 참회하며 울었습니다. 또한 어머니를 찾아 가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안아드렸습니다.

저에게 원광디지털 대학은 단지 그냥 배움의 한을 풀어 준 곳이 아닙니다.

어릴 적 꿈이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루게 해준 곳, 나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게 해준 곳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큰딸이 대학을 가면서 저에게 메일로 엄마를 세상 어느 훌륭한 사람들보다도 존경한다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을 때에는 정말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모습을 보며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큰딸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학교 4학년 작은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저를 응원해 주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아버지와 같은 남편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안 계시지만 하늘에서 아버지께서 보고 계시다면 지금의 제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하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지만, 다행이도 어머니께서 81세의 연세에 몸이 불편하신 데도 불구하고 셋째 딸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십니다. 이번 졸업식에서 어머니께 사각모를 씌워드릴 생각을 하니 감동스러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두려움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안일한 생각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저는 책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에 있는 이 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면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것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었기 때문에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렵게 공부하지 않고 쉽게 공부를 했다면 세상에 대한 감사함과 제 자신에 대한 존중감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에게 결핍이란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들기 위한 삶에 선물이었습니다. 저의 모든 결핍을 날려버리고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신 원광디지털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처럼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면 적극적으로 대학을 도전해 자신의 꿈을 찾도록 권장하겠습니다.

행복을 창조하는 wonderful대학 원광디지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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