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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우수작]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 - 한국복식과학학과 이태자 등록일 2016-04-01 조회수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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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수작]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 - 한국복식과학학과 이태자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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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나에겐 작은 꿈 하나가 생겼다.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졸업을 앞두고 이때까지 내가 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꺼내봤다.내가 했던 작품이 두 상자씩이나 되었는지 보고 깜짝 놀랐다. 하나하나 보면서 이때는 이랬지 이때는 이랬지...4년이라는 추억이 고생이 경험들이 스쳐 지나간다. 슬쩍 눈물이 흘렀다.한국복식과학학과 이태자


10년 전, 2006년 9월 17일 평소에 늘 하고 싶어 했던 한복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20년을 오직 전통만을 고집해 오신 원장님이 운영하시는 한복샾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다. 미싱도 할 줄 모르는 완전 초보인데다 나이도 그 당시 44살이면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용기를 내었다.

성격이 꼼꼼하고 세심한 편이라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한복이랑은 잘 맞았던 것 같다. 어제보다 오늘, 한 달 전 보다 한층 발전해 있는 달라진 자신을 뿌듯해 하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절대로 하루아침에 실력에 확 늘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연습 또 연습을 했다. 기술을 가르쳐 준다는 조건으로 보수는 교통비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다른 건 아무것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근면, 성실을 무기로 삼아 매일을 버티고 버텼다. 어느덧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그때부터 나에겐 작은 꿈 하나가 생겼다. 앞으로 5년 후엔 꼭 내가 한복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그래서 그때부터 오너가 되려면 기술이 다가 아니다, 폭 넓은 지식도 필요할 것 이라는 생각을 했다.

마침 주변에 후배가 한복 일을 하면서 원광디지털대학 한국복식과학학과를 다니고 있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복식과학학과를 알게 되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고 스스로 시간을 할애해서 컴퓨터로 강의를 듣고 한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직장에 매여 있는 자신으로써는 참 좋은 조건으로 와 닿았다. 그래서 49세 나이에 당당하게 이 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7시30분까지 일을 하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가족들이 저녁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저녁상을 준비해서 허기를 달래고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처음으로 대학홈페이지로 등교를 하고 꿈에 그리던 대학 오리엔테이션도 동영상 강의로 듣고 처음에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되는지 방법조차도 제대로 몰라서 그냥 컴퓨터 안에 원광디지털대학교 강의실에 들어가서 동영상 강의를 돌려보는 것이 전부였다. 게시판 글 올리는 것도 너무 생소해서 처음에는 어설프게 몇 자 적어보기도 했었다. 그렇게 매일 피곤이 몰려와 잠이 쏟아지는 걸 뿌리치면서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강의를 들었다.

처음 수강신청을 하는데 너무 의욕이 넘쳐서 욕심을 부렸었다. 아무것도 몰랐기에 평소 하고 싶은 것들로 실기과목 3과목을 포함 18학점 수강신청을 한 것이다. 평소에 규방공예에 무척 관심이 있었고 손으로 하는 바느질 등은 다 좋아했었다. 고3 수험생도 아닌데 매일 잠이 부족할 정도였다. 새벽까지 바느질 하다가 잠이 드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막바지 기말고사 때는 과제가 밀려 밤을 꼬박 새운 적도 있었다. 나이는 많고 기억력은 자꾸만 떨어져 한번 본 동영상이 생각이 나질 않을 때가 많아서 이럴 땐 동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 봐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도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부정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제때 강의 듣고 과제 제출날짜에 맞춰 내고 하는걸 게을리 하지 않았다.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공부하고 과제 완성할 때마다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중간고사 기말고사까지 빠짐없이 치르다 보니 국가장학금이란 장학제도가 잘 되 있어서 등록금도 면제 받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힘들었지만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4년이라는 긴 시간을 어떻게 견뎌왔나 싶은 생각에 참 자신이 뿌듯했고 대견해 보이기도 한다. 자랑스럽다!

이제 2월 20일 졸업을 앞두고 이때까지 내가 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꺼내봤다. 내가 했던 작품이 두 상자씩이나 되었는지 보고 깜짝 놀랐다. 하나하나 보면서 이때는 이랬지 이때는 이랬지 4년이라는 추억이 고생이 경험들이 스쳐 지나간다. 슬쩍 눈물이 흘렀다. 고생했다고 한 번 더 나를 토닥여줬다. 이렇게 10년 동안 한 우물을 열심히 판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까?


졸업과 동시에 그렇게 꿈에 그리던 한복 가게도 3월이면 open을 할 것 같다!

이런 결과가 생기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남편과 두 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시험기간이면 남편은 방에 들어가 공부하라면 간식까지 챙겨와 주고 컴맹인지라 시험기간에 과제를 제출하는 건 두 아들의 몫이였으니까. 다음번에는 혼자 해 보라며 차근차근 방법을 설명해 주기도 했지만 컴퓨터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었다. 그 당시 큰아들은 대학생 작은아들은 고3이였다. 그래서 더 나를 이해해 주었고 응원해 주었고 흔쾌히 엄마를 도와준다고 시간을 내주었던 것 같다.

두 아들과 남편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이렇게 든든한 가족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빚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강의를 해주시던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을 창조하는 wonderful대학 원광디지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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