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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8월_최우수작]80세 가까운 할머니가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졸업을 해요? 등록일 2012-10-04 조회수 3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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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_최우수작]80세 가까운 할머니가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졸업을 해요?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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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그녀의 손에 빛나고 소중한 졸업장이 들렸다.80살 먹은 노인이 세 살배기 어린아이한테도 배울 것이 있다.느리고, 이해 못하고, 눈어둡고, 귀 먹고 한 노인이라도 하고자 마음만 먹으면나처럼 졸업을 할 수 있었다.중독재활복지학과 박경희

저는 76세의 박경희 할머니 학생입니다. 중독재활복지학과를 한 달을 외워서 입학을 할 정도로 머리가 늦게 돌아가는 노인 학생입니다.
2012년에 두 가지를 떠나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하나는 수 십 년을 함께 살아 온 남편이 저를 떠났고, 또 하나는 대학교를 떠나는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약물재활복지학과와 사회복지학과 두 학과를 졸업하는 행운의 노인 학생이 되었습니다. 나이 많은 노인도 대학공부를 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겠다는 저의 결심이 이뤄진 듯합니다.

'노인들도 까다로운 대학공부를 할 수 있다. 컴퓨터를 잘못해도 디지털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는 것을 만인에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지혜와 긍지를 가지게 되어 모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손자에게 80이 되도록 배운다는 속담도 증명을 한 것 같습니다.

집단상담 첫 시험을 보는 시간에는 무당이 나무를 들고 신들려서 떠는 듯 이 저의 두 손이 떨려서 컴퓨터를 치는 것이 아니라 공중에서 손만 떨고 있었습니다. 첫 시험 때는 한 문제만 풀었는데 화면이 컴컴해졌습니다. 제출버튼을 누른 것 같습니다.

시험문제가 길면 한 문제 읽다가 시간이 다 가는 것입니다. 느리고 이해 못하고 눈 어둡고 귀 먹고 한 노인이라도 하고자 마음만 먹으면 나처럼 졸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과제가 나오면 인터넷을 못하니까 직접현장으로 뛰어가서 시청이고, 구청이고, 보건소로 무작정 찾아가서 숙제를 쓰는 노인할머니였습니다. 현장실습을 나가면 내가 당황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클아이언트들이 당황 할 정도로 주객이 전도가 될 때가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워낙에 진지하게 학생노릇을 하니까 나중에는 도리어 저를 격려해주기까지 하는 현상이 벌어지기했습니다.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만 C학점을 면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B학점을 받을 수 있는 공부 많이 하는 학교로 평가가 나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왕에 들어온 대학이니 더 열심히 해서 젊은 사람들한테 떨어지지 말아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늙은이 학생은 시험 볼 때 모든 것을 외우지 않으면 시험을 못 봅니다. 왜냐하면 시험문제 읽느라고 책에서 해답을 찾을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논술 형으로 나오면 컴퓨터를 못 치기 때문에 시험을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밤을 새우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마침 영감이 중환이라 병바라지를 함께 해야 할 행운의 입장이였습니다. 학생 노릇하랴, 요양사 노릇하랴, 졸업을 꼭 해야 ‘내가 원했던 노인학생도 가능하다’고 증명하랴, 아주아주 바쁜 일정이였습니다. 남편이 하늘나라로 이사갈 무렵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루며 졸업평가 시험10과목을 동시에 치루는 행운도 맞이하여 정말 피가 마르는 시기였습니다.

게다가 이 노인 학생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고 졸업평가(정책) 쪽을 택한 덕분에 엄청 어려움을 겪고 또 두려워하였으나 졸업평가도 무난히 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긍지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저는 정말 대학공부를 했습니다. 사면초가인 상태에서 그 역경을 이겨 낸 만학도임을 제 자신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고의 역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하고 도전의 끈을 풀지 않고 인내와 노력을 다하여 역경을 이겨 낸 노인 학생이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정말 빛나는 졸업장이라 생각합니다. 졸업식 날 익산에 가서 꼭 졸업장도 받고 여러분의 축복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졸업식을 보지 못하고 시험 중에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에게 이 꽃다발을 바치고 싶습니다.

여러분 모두 축복받으세요. 그리고 어려움이 많을수록 해낼 수 있는 기회도 주는 원력이 모든 분에게도 있으니 역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내세요.

이 빛나는 꽃다발에는 모든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와 모든 교수님과 학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음먹으면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저를 보고 아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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