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산청경찰서 통합수사팀에서 근무 중인 상담심리학과 23학번 김종규입니다. 현재 위기협상팀에 함께 소속되어 있어 위기 상황 해결을 위한 전문 수사관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종규(상담심리학과 23학번)

Q. 위기협상 전문 수사관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위기협상팀은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네고시에이터’와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는 인질극, 자살 시도, 경찰관과의 대치 등이 포함됩니다. 협상팀은 인질범이나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위기협상 전문 수사관으로 근무 중인 김종규 학우

Q. 원광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한 계기는?

위기 협상은 1973년 뉴욕 경찰관이 심리학을 기반으로 개발한 접근법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며 다양한 상황에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심리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상담심리학과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Q. 다른 대학이 아닌 원광디지털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원광디지털대학교의 과목 구성과 교수진의 전문성이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는 상담심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실무적 접근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교수님들 역시 각 분야의 권위자로서 학생들이 깊이 있는 학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Q. 직장 선배가 우리 학교 동문이었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저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어 부산 소재의 대학을 염두에 두고 정보를 수집하던 중, 마침 같은 서에서 근무하는 선배님이 원광디지털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님께 원광디지털대학교의 학습 과정과 시스템에 대해 문의했더니,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지역 모임을 통해 학습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셨습니다. 특히, 원광디지털대학교는 타 대학과 비교해 학습 지원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Q. 위기자에게 대화나 협상을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경청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은 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공감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공감을 형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바로 경청입니다.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은 혼자서 그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심 어린 경청과 비판 없이 다가가는 것이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지시나 충고, 설득은 오히려 그들의 감정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위기자들이 말하는 내용을 귀 기울여 듣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말을 끊거나 해결책을 급히 제시하지 않고, 그들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끼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Q. 위기협상 전문 수사관으로 활동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을 때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하는 위기자와 대화를 통해 고립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고, 그들이 스스로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작년에 지리산에서 한 위기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예고한 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넓은 지역에서 위기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6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이어가며 설득한 끝에 위기자를 산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산 후에도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갔고 결국 위기자는 스스로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때 제 자신이 한층 성장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현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과목이 있다면?

‘인지행동이론’ 과목이 실제 업무에서 자주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건 관련자를 면담하거나 조사할 때 인지행동이론의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자주 사용합니다. 관련자들은 자신이 한 행동이 최선이고 정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못된 행동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데 소크라테스식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수사 대상자들로부터 “수사관님은 경찰관 같지 않고 상담가와 상담하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Q. 원광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이 가장 좋더라!‘○○’을 채워주세요!

원광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교육과정’과 ‘멘토-멘티 제도’가 가장 좋더라! 원광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의 교육과정은 학년과 관계없이 기본 단계부터 심화 단계까지 차근차근 이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누구나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멘토-멘티 제도와 지역별 모임 덕분에 교육과정이나 과제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학과장님께서 직접 지역 모임에 참석하시고 특강을 진행하셔서, 사이버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실질적인 학습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Q. 원광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입학을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

상담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타인의 성장을 돕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 보세요! 지원만 하시면 학과장님과 각 지역의 지역장, 그리고 멘토 학우들이 학업이나 기타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입니다.

Q.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학부 과정을 마친 후에는 상담심리 관련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위기협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심리학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상담 기술과 대응력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도 상담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최근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의 위기 상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고령의 위기자에게 적합한 협상 기법을 개발하여, 이 분야와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디딤돌’입니다. 상담심리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을 현업에 적용해 수사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디딤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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