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커뮤니티
  • 학과별게시판
  • 동영상갤러리
인쇄하기

동영상 갤러리

제목 우리시대의 풍수 작성일 2013-08-26 조회수 2292
안녕하십니까? 오늘 주어진 짧은 시간 동안 제가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싶은 것은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풍수는 어떤 풍수일까 하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풍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풍수 공부를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묫자리 위주의 조선시대의 풍수를 공부하고 계십니다. 주로 좌청룡 우백호를 논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고리타분하고 시대착오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는 의식수준이 높은 현대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조선시대의 풍수가 아닌 우리시대의 풍수라는 것은 귀신이 개입하는 귀신풍수가 아니라 음기·양기가 바탕이 되는 기운풍수를 말합니다. 즉, 주어진 환경을 조절하여 상대적 명당으로 만들어가는 양생풍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좀 어려운 용어가 나왔는데요. 그럼 귀신풍수는 무엇이며 기운풍수는 또 뭐냐? 이것을 구분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전문풍수사의 자격을 갖춘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실 전통풍수에서는 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소위 귀신풍수가 유행하던 봉건시대에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기운과 귀신을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봉건시대뿐만 아니라 요즘도 귀신풍수를 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업으로 하는 퇴마사라는 분이 계시죠. 그분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귀신풍수가 어떤 것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즉, 퇴마사가 하는 풍수, 귀신을 쫓아내는 풍수 그것은 귀신풍수입니다. 4년제 정규대학에서 이러한 귀신풍수를 교육해야 할까요? 한편 우리시대의 보통 사람들은 기운풍수의 바탕이 되는 음기, 양기, 목기, 금기 등을 잘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이미 생활 주변의 전기, 수증기, 온기, 냉기의 기와 귀신을 구분할 수는 있죠. 다만 풍수전문가라는 분들이 귀신풍수와 기운풍수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이제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퇴마사나 종교인이 아닌 사람이 귀신풍수를 한다면 자칫 사기꾼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시대의 풍수는 귀신풍수가 아니라 기운풍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다음으로 명당풍수와 양생풍수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명당풍수의 특징은 만병통치약인 산삼을 찾아가듯이 천장지비의 절대명당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늘에 인공위성이 뜨고 구글로 곳곳을 검색할 수 있는 시대에 천장지비의 명당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명당풍수는 농경시대, 봉건시대가 요구했던 풍수입니다. 우리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 집중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좁은 공간을 나누어서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절대명당을 찾기보다는 미흡한 조건을 다듬어 만든 상대적 명당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절대명당을 추구하는 것이 명당풍수라면 상대적 명당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양생풍수입니다. 자, 그러면 환경을 양생한다는 양생풍수 어떻게 해야 하죠? 양생풍수가 정립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양생법이 제시돼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전통풍수이론 중에는 비보, 염승 또는 압승의 내용이 있습니다. 비록 양생풍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보는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는 것을 말하고 염승은 강한 기운을 눌러주는 것을 말합니다. 전통풍수 속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그러한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시대가 그것을 주목하게 되면 과거의 전통풍수는 새롭게 다시 살아날 수 있겠죠. 이것은 땅이나 환경을 인체에 비유해서 보는 것입니다. 인체 건강법이 간단하지가 않듯이 환경에 대한 양생법도 그리 간단치가 않습니다. 결국 역설적이지만 과거의 전통풍수공부를 소홀하게 해서는 우리시대의 풍수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면 전통풍수의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에서 언급한 다소 개념이 어려운 음기·양기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것들이 바로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에서 다루어지고 공부해야 할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풍수는 소위 말하는 도제식에 의해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 하에서 물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즉, 묫자리 위주의 풍수로 전수되어 왔습니다. 이제 묫자리 풍수는 어떻게 돼야 할까요? 양택적 요소와 함께 문화재 풍수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풍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시대의 풍수는 과거의 풍수와는 다르게 새롭게 정리해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도시, 건축, 인테리어, 조경, 부동산 등에 관한 것이며 이에 대한 공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대의 풍수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교육,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입니다. 한국풍수와 원광디지털대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자신 있게 파이팅입니다.

우리시대가 요구하는 풍수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동양학과의 조인철 교수님과 함께 생각해봅니다.

  • 트위터
  • 블로그
  • 유투브
주소복사
목록
이전글 북경풍수답사 - 청동릉 2013-06-05
다음글 소쇄원의 음양적 성격 2013-12-17